키르기즈—대한민국 우정의 공원 명명식 진행
지난 4월 20일 비슈케크에서 키르기즈공화국과 대한민국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한민국-키르기즈공화국 우정의 공원’ 명명식이 열렸다.
명명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아브드로카드로브 에밀벡 주키르기즈공화국 비슈케크시 시장, 이원재 주키르기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 김기수 한인회장, 정지성 민주평통 회장, 한 비체슬라브 고려인협회장 회장 및 각 기관장들과 단체장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였다.
아브드로카드로브 에밀벡 비슈케크 시장은 축사로 «대한민국은 1991년 키르기즈공화국의 독립을 최초로 인정한 나라 중 한 국가로 양국은 양자우호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키르기즈공화국과 대한민국 국민간 형성된 사회, 경제, 문화, 보건, 교육, 및 신기술 분야에 대해 비슈케크시와 구미시는 더욱더 전진하고 상호 이바지할 것을 바라겠으며 지금까지 수행해온 중요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여 우리 국민간의 우정 관계가 지속적으로 심화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앞으로 양국 우호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바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장호 구미시장은 인사말로 «2013년에 양도시간에 우정을 기념하기 위하여 ‘구미공원’을이곳에 조성했습니다. 이 공원이 양 도시의 우월을 상징하는 대한민국과 키르기즈공화국 우정의 공원으로 격상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에 양도시간의 문화 예술 교류도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시간이 허락되면 비슈케크 시장께서 꼭 한번 구미시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키르기즈공화국 이원재 대사는 기념사로 «명명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비슈케크 시장님과 구미 시장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대사관은 야외에서 다양한 행사를 할 때, ‘우정의 공원’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는 여러가지 활용 방안을 강구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과거 구미시는 비슈케크시와 수교보다 한 해 앞선 1991년 8월,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한 이후 2013년 11월에 ‘구미공원’을 조성하는 등 교류를 추진했으며,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상호 응원과 격려의 서한문을 교환하는 한편 비슈케크 시로 2만 장의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해왔다. 또한 이날 표지석 제막식도 진행되었다.
※대한민국-키르기즈공화국 우정의 공원
— 1973~1975년 조성된 공원으로 악짜브리스키 지역 바이티크 바아트라 거리와 아훈바에바 거리에 위치한 5.2핵타의 크기로 약 3,600 그루의 활엽수와 식물 등이 자라고 있으며 주변 지역 시민들의 산책 및 운동 등 쉼터로 활용중
— 지난 2013년 11월 구미시 — 비슈케크 시 자매결연 22주년을 기념하여 기념비와 가로등을 설치하고 구미공원 명명식 개최
-2022년 한-키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간긴밀하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구미공원»을 «대한민국-키르기즈 우정의 공원»으로 개명 요청
— 2023.11.9 비슈케크 시의회의 개명 최종 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