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윤장섭 기자] 2021년 12월 11일(토) 키르기스스탄 지역 한국문화 및 한류 보급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키르기즈 한국대학(총장 굴시야 베이세날리예바)’의 학생회(회장 아쿠노바 크지벡, 통번역과 3학년)가 주관한 ‘제1회 키르기즈 한국대학 케이팝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대학 측에서는 행사를 위해 장소와 장비, 그리고 당일 행사에 참석한 모든 학생들에게 점심 제공 및 경연의 부상도 마련해 학생회가 주최한 본 페스티벌을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였다.

비슈케크 소재 ‘빌림카나’ 슈콜라(초중고) 강당에서 개최된 페스티벌에는 500여 명의 재학생들이 참석하여 뜨거운 열기를 발산한 축제의 장이 되었다.

본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려 들었던 재학생들 간 소통 확대 및 학습 분위기 진작을 위해 학생회가 기획한 행사다. 행사 한 달 전부터 공고를 하고 준비를 해 온 당일 페스티벌은 ▲베스트 솔로 댄스, ▲베스트 그룹 댄스, ▲베스트 솔로 송, ▲베스트 그룹 송, ▲K-뷰티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이 되었다.

본 행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고, 전체 27개 팀이 참여하여 키르기스스탄에서 증폭되고 있는 한류의 열기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본 페스티벌의 또 다른 큰 의미는 모든 행사를 본교 학생회가 주관하여 진행을 하였다는 점이다. 대체로 중앙아시아 대학 내의 학생회의 활동은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편이다.

본교 학생회의 경우 ‘선배’와 ‘후배’의 의미를 정착시켰고, 매년 신학기 초 선배들은 후배들의 성공적인 학교 생활 정착을 위한 멘토링과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당일 학생회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페스티벌의 전 과정은 다소 미흡한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순조롭게 잘 진행이 되어 한편의 산 교육의 징이 되기도 하였다.

예상 밖의 27개 팀이 참여한 당일 페스티벌은 자연히 열띤 경합으로 이어졌고, 마치 ‘한국이라는 끈’으로 한 몸을 엮어 가는 듯한 각 팀 소속학과 학생들의 응원 또한 현장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볼거리였다.

페스티벌 경연 결과 △베스트 솔로 댄스상은 통번역학과 2학년 다리야나 말기나가 수상했고, △베스트 그룹 댄스상은 한국어과 2학년인 이센바예바 아크베르멧, 로만 키지 아이굴, 초르모코바 아이다나가 차지했다. △베스트 솔로 송 상은 디자인학과 3학년 이센베크 키지 무하바트가, △베스트 그룹송 상은 경제학과 1학년인 아크졸 키지마디나, 자릴베코바 누리자, △K-뷰티상은 디자인학과 2학년 쿤두즈벡 키지 누르키즈가 수상을 하였다.

한편 행사 진행을 총괄한 학생회 임원들은 행사 말미에 찬조 출연 해 모두의 화합을 이끌었고, 특히 키르기즈 한국대학이 배출한 키르기스스탄 유튜브 스타인 ‘아냐 두세에바’가 이끄는 ‘K-POP’ 댄스팀의 특별공연은 본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다.

출처: 뉴스더원(http://www.newstheo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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