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캠프 폐막식
7월 15일 수도의 2번 학교 강당에서 한인 어린이들을 위한 캠프 폐막식과 캠프 기간동안 어린이들이 배운 것을 선보일 콘서트가 열렸다.
올해 캠프는 6월 20일부터 4주간 비쉬켁 68번 학교에서 열렸다. 비쉬켁 한국 교육원의 주최로 고려인 협회와 한인회가 참여하여 진행되었다. 참가 학생들은 약 80명이었다. 캠프 기간 동안 어린이들은 대학교 및 교육원 선생님과 한국에서 온 사범대 학생, 통역 봉사자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였다.
수업은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점심시간을 포함하여 진행되었다. 아이들은 한국어와 문화, 역사를 배웠으며 또한, 아이들이 과목을 선택하여 배울 수 있었다. 오후에는 아이들을 그룹으로 나누어 인기있는 K-POP 댄스를 배웠다.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태권도를 배웠으며 전통 음악 악기를 이용한 사물놀이도 배울 수 있었다. 이외에도 프로그램에는 야외 수업도 진행되었다.
행사 기간동안 아이들은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적극적으로 열심히 콘서트를 준비했다. 콘서트 날에는 참가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부모님들과 고려인 협회, 한인회 대표단이 참석하였다.
마지막 2주동안은 한국에서 온 전문 사범대 학생들이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하였다. 한국에서 온 학생들은 공주 대학교에서 재학중인 학생들이었으며 미래에 교육, 문화, 예술의 전공을 살려 일하게 될 학생들이었다.
김재영 한국 교육원장은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갔습니다. 벌써 오늘 지난 캠프의 결과를 보여주려 합니다. 열심히 참가한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 봉사자들, 그리고 여름 캠프를 위해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모두의 노력 덕분에 이 캠프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참가 학생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길 바라며 앞으로는 한국과 키르기스스탄간 우정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냈다.
또한 여름 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에 공주 대학교 교수와 봉사단 대표 유종열, 고려인 협회 티가이 빅토리아 부회장, 한인회 김기수 회장, 태권도 협회장 박 알렉세이, 비쉬켁 2번 학교장 마라즈코바가 참가 학생들과 행사 참석자들에게 인사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사물놀이 팀이 축하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 초급반이 노래 무대를 선보였다. 중급반은 한국어로 말하기를 선보였다. 또한 참석자들은 아이들이 준비하고 봉사자들과 함께 촬영한 영상을 시청하였다.
무대 중간마다 주최측은 참석자들을 위한 작은 퀴즈를 내었고 정답을 맞춘 사람에게는 선물이 증정되었다. 또한 부모님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었다. 콘서트 2부에서는 태권도를 배운 아이들이 기본기를 보여주었으며 격파 기술 등 다양한 운동 기술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인기를 얻은 K-POP 공연이 시작되었다. 어느덧 콘서트는 마지막에 다달았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한 학생과 수업을 한번도 빠지지 않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또한 이외에도 한인회에서 선물을 준비하였다.
어린이 캠프를 진행한 주최측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참가 학생들의 한국어 공부에 행운을 빈다.